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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학

농업경제학 : 중간 마진 없이 바로 구매?

by 우유맘기누 2025. 6. 24.

중간 유통 없는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 진짜 싸고 좋은 걸까? 가격, 품질, 유통 구조 변화까지 경제학 관점에서 철저히 분석합니다.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의 경제학

농업경제학 : 중간 마진 없이 바로 구매?
농업경제학 : 중간 마진 없이 바로 구매?


농업경제학 :  ‘농부의 마음이 담긴 채소’는 왜 더 비쌀까?

"산지에서 바로 오는 상추, 포장부터 다르다."
"마트보다 비싼데 더 잘 팔려?"

요즘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신선하다’, ‘좋다’는 이유만으로 성공한 걸까요?

이 글에서는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의 경제적 구조를 분석하고

  • 왜 농가는 직거래를 선호하는지
  • 소비자는 어떤 혜택을 받는지
  • 전체 농업 경제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경제학적 시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농업경제학 : 기존 농산물 유통 구조의 문제점

 1) 복잡한 유통 단계

농산물은 일반적으로

생산자 → 산지 도매시장 → 지역 도매시장 → 중간상인 → 마트 → 소비자
이 과정을 거칩니다.

이 구조에서 발생하는 중간 마진은 **최종 소비자 가격의 40~6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2) 생산자는 낮은 수익률

소비자는 비싸게 사는데, 생산자는 제값을 못 받는 구조입니다.
수확 후 포장, 운송, 상하차, 유통 마진까지 고려하면, 남는 건 얼마 안 됩니다.


농업경제학 :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의 등장 – 새로운 흐름

  1) 플랫폼 기반 유통 혁신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디지털로 직접 연결합니다.

  • 생산자는 판매가를 자율적으로 설정
  • 소비자는 생산자 정보와 상품 이력을 확인
  • 신선도 유지 기술(저온 배송, 당일 배송)도 병행

  2) 경제적 이점

  • 중간 마진이 줄어들어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지불
  • 가격 투명성이 높아져 합리적 거래 가능
  • 지역 농산물에 대한 접근성 향상

📌 예시: 쿠팡, 마켓컬리, 당근마켓 농산물 직거래 코너 확장


농업경제학 :  직거래의 경제학 – 수익 구조는 어떻게 변할까?

  1) 생산자 입장: 직접 가격 설정 → 수익 증가

직거래를 하면 농가는

  • 가격을 스스로 책정하고
  • 판매량 조절 가능
  • 리뷰,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브랜드화 가능

✅ 직거래 참여 농가의 평균 수익률 30~50% 향상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2) 소비자 입장: 가격은 다소 높지만 만족도는 ↑

  • 마트 대비 가격은 10~20% 비쌀 수 있음
  • 하지만 품질, 생산자 정보, 투명한 유통 덕분에 지불의사(WTP, Willingness To Pay) 상승

농업경제학 : 온라인 직거래의 확산이 가져올 거시경제적 변화

  1) 농산물 유통 시장 재편

전통 도매시장 중심 유통은 위축되고,
디지털 기반 소규모 분산 거래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지방 경제 활성화

직거래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면

  • 지방 소득 증대
  • 로컬푸드 산업 성장
  • 청년농 귀농 유입 유도

 


농업경제학 : 하지만 한계도 있다 – 온라인 직거래의 경제적 리스크

 1) 품질 불균형과 신뢰 이슈

  • 리뷰 조작, 사진과 실물 차이 등으로 소비자 불만 발생
  • 품질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 불안정한 거래 가능성 존재

  2) 배송 인프라와 물류비

  • 저온 배송, 새벽 배송은 비용 부담이 커 가격경쟁력 약화
  • 소규모 주문이 많아 물류비 증가 (예: 단 1박스 배송)

농업경제학 : 온라인 직거래는 ‘경제적 민주화’다

온라인 농산물 직거래는

  • 유통 구조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 생산자의 정당한 수익을 보장하며
  •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방식이 아니라 경제적 민주화로 가는 하나의 진화입니다.

단, 품질관리 기준 마련, 공정 리뷰 시스템, 물류 효율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함께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