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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학

농업경제학 : 여름엔 왜 과일값이 더 오를까? 숨겨진 이유 5가지

by 우유맘기누 2025. 6. 18.

 

여름마다 과일값이 급등하는 이유, 단순히 더워서만은 아닙니다. 생산·유통·수요 변화 등 5가지 핵심 원인을 분석하고,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는 대처법까지 정리했습니다.


농업경제학 : 여름엔 왜 과일값이 더 오를까?
농업경제학 : 여름엔 왜 과일값이 더 오를까?

1. 농업경제학 : 여름 과일값, 왜 매년 뉴스에 오를까?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박 한 통이 2만 원을 넘는다?
복숭아 한 상자가 3만 원?
여름철 과일값 상승은 이제 계절의 전통처럼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왜 여름이면 꼭 과일값이 뛰는 걸까요?

단순히 ‘여름이라서’ 오르는 게 아니라, 다섯 가지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2. 농업경제학 : 이유① 기후 변수 – 폭염은 과일의 적

여름철 가장 큰 변수는 기후, 특히 폭염입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은 일정 온도 이상에서 품질 저하, 생장 저하, 병해충 발생이 심해지며 수확량이 급감할 수 있습니다.

  • 폭염 피해 예시:
    2023년에는 7월 폭염으로 수박의 무게가 줄고 당도도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생산량 감소로 도매가 25% 이상 급등한 바 있습니다.

3. 농업경제학 : 이유② 수요 폭발 – 더위엔 과일이 최고

여름은 과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 캠핑, 피크닉, 휴가 시즌으로 인해 수박, 참외, 복숭아 소비량 급증
  • 호텔·카페·음료 프랜차이즈 등에서 과일 수요 상승
  • 각종 여름철 행사, 제철 식단, 건강 열풍도 한몫

이처럼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기후로 인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은 급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4. 농업경제학 : 이유③ 유통비용 증가 – 냉장물류의 부담

여름엔 과일의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상승합니다.

  • 냉장차량 운행비용 증가
  • 유통과정 중 폐기율 증가 (수분 높은 과일일수록 심함)
  • 포장비용 및 운반과정에서의 손실 반영

결국 이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며, 일반보다 높은 가격 형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5. 농업경제학 : 이유④ 주요 작물의 ‘전환기’ 겹침

여름은 딸기, 감귤, 사과 등 봄·가을·겨울 작물의 공백기입니다.

  • 딸기: 보통 봄에 끝남
  • 감귤: 가을부터 시작
  • 사과: 초가을 이후 수확

즉, 과일 종류가 한정된 계절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줄고 특정 품목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도 가격 상승의 또 다른 배경입니다.


6. 농업경제학 : 이유⑤ 중간 유통·시장 조절 실패

중도매인 중심의 시장에서 여름철 물량이 몰리면, 수급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산지에서 가격이 오르기 전부터 도매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어 투기성 가격 상승이 문제되기도 합니다.

 


7. 농업경제학 :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계절 전환기 과일 구매 시기 분산

수요가 몰리기 전, 7월 초~중순 전에 사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로컬푸드, 직거래 이용

유통 마진이 없는 지역 생산자 직거래 마켓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신선한 과일 구매가 가능합니다.

✅ 대체 과일 탐색

여름철 가격 급등 품목 대신 저장성이 높은 사과, 수입 과일, 냉동 과일을 고려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농업경제학 : 여름 과일값 상승, 피할 순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과일값은 단순히 농가에서 비싸게 파는 게 아니라,
기후, 유통, 수요, 작물 구조 등 여러 복합 요인이 얽혀 있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보를 잘 알고 있다면,

  • 무작정 오르는 가격을 수용하지 않고
  • 더 똑똑한 소비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공정한 가격을 위해,
정부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